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먼저 움직이고, 그다음 이더리움, 그리고 나서 다양한 알트코인들이 따라가는 흐름이 자주 나타납니다. 하지만 알트코인의 상승 시점을 정확히 포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징후’들이 상승 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알트코인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에 자주 보이는 신호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
가장 대표적인 신호는 비트코인 도미넌스(BTC Dominance)의 하락입니다.
도미넌스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하는데, 이 비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시장 내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도미넌스 상승 → 비트코인 중심 자금 집중
도미넌스 하락 → 알트코인 중심 순환 장세 기대
특히 도미넌스가 강한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하락 반전할 경우, 알트 시즌이 본격화될 수 있는 타이밍이 될 수 있습니다.
- 거래량 증가 + 가격 횡보
가격이 큰 움직임 없이 횡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서서히 증가한다면 이는 세력의 매집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이른바 “조용한 수급”이 들어오는 시기이며, 종종 상승 전 마지막 정적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다음을 함께 확인해보세요:
장대 양봉 없이 지속되는 거래량 증가
하락해도 바닥권을 유지하는 가격 흐름
익절보다 신규 유입 주소가 더 많은 온체인 데이터
- 특정 섹터에 자금이 몰릴 때
암호화폐 시장은 ‘테마 순환’이 자주 발생합니다.
AI, 게임, RWA, 디파이, 밈코인 등 특정 테마 코인이 먼저 상승할 경우, 연관된 알트코인들도 곧 따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때는:
디파이라마(DeFiLlama), DexScreener, LunarCrush 등을 통해
실시간 테마별 TVL 증가나 SNS 언급량을 체크
상승 중인 코인의 유사 프로젝트를 선매수하는 전략도 유효
- 온체인 데이터에서 나타나는 ‘축적’ 신호
가격은 횡보 중인데, 고래 지갑의 누적 보유량이 증가하거나,
거래소 입금은 줄고 출금은 많아지는 구조가 관측된다면, 이는 강한 축적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표:
MVRV 비율: 과매도 구간에 머물고 있거나 상승 반전 중일 때
고래 보유량 증가: 일정 지갑 이상 보유자들의 순매수 지속
Netflow(순유입/유출): 거래소 순유출 증가
- 커뮤니티·SNS 트렌드의 변화
특정 알트코인에 대해 트위터, 텔레그램, 레딧 등에서 언급량이 급증하는 시기도 하나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예전보다 실사용 사례(유틸리티)나 협업 뉴스가 함께 등장할 경우, 더 강한 상승 모멘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 순수한 밈·광풍성 유입인지, 실체 기반인지 분별하는 눈이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알트코인의 상승은 단순히 운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시장 내부에서는 세력의 매집, 유동성 흐름, 도미넌스, 온체인, SNS 트렌드 등 다양한 징후가 상승 전에 먼저 반영되곤 합니다.
이러한 신호들을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면, 상승장의 시작을 한발 앞서 포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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